두산건설은 알제리 북부 해안과 내륙에 건설 예정인 메가 프로젝트 발전소 건설에 사용될 가스복합화력발전소용 배열회수 보일러(이하 HRSG) 8기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우인터내셔널과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발주한 것으로, 총 1,130억원 규모다.
두산건설은 HRSG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업체로 전 세계 42개국에 460여기의 다양한 HRSG를 납품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4회에 걸쳐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 건은 일반적인 단일 HRSG 프로젝트의 규모의 수 배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한국·미국·중동 등지에서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