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복잡한 교통문제를 시스템적으로 접근, 해결하려는 시도에서 나온 것이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ㆍ지능형교통시스템)다.
날로 증가하는 차량들로 교통환경이 심각하게 나빠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재래식 교통시설 투자는 이에 못 미치고 있다.
ITS는 이 같은 재래식 방법에서 탈피해 도로, 자동차, 철도, 항공, 해운 등 기존의 교통시스템에 전자, 통신, 제어 등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시스템통합(SI) 기술이다. 기술적, 학문적으로 90년대 이후 본격화 되고 있는 신생분야다.
실제 최근 건설되는 도로들은 대부분 ITS 기술이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토지구입 비용이 높은 우리나라도 도로건설비용의 3% 내외가 ITS에 투자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은 훨씬 비중이 크다.
ITS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정보화 사회에 알 맞는 신속, 안전, 쾌적한 차세대 교통체계를 실현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크게 ATMS(Advanced Traffic Management Systemㆍ첨단교통관리시스템), ATIS(Advanced Traveler Information Systemㆍ첨단교통정보시스템),
APTS (Advanced Public Transportation Systemㆍ첨단대중교통시스템), CVO(Commercial Vehicle Operationㆍ첨단화물운송시스템), AVHS(Advanced Vehicle and Highway Systemㆍ 첨단차량 및 도로시스템) 등이 있다.
이중 가장 기초가 되는 ATMS는 도로상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를 토대로 교통관리와 최적의 신호체계를 만들며 동시에 여행시간 측정과 교통사고 파악 및 과적 단속 등의 업무 자동화를 구현한다. 요금자동징수시스템과 자동단속시스템이 이에 해당한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