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방송] SBS'그것이...' 수련자 1억명 중국 파룬궁 실체

그러나 파룬궁 수련자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절대로 종교활동이 아니고 건강증진을 위한 단순한 기공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전파된지 7년만에 수련자가 1억명이나 됐다는 파룬궁의 정체는 무엇인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4일 오후10시50분 중국정부의 파룬궁 탄압의 배경과 파룬궁의 실체에 대해 알아보는 「신비의 기공인가, 신흥종교인가-파룬궁(法輪功)」을 방송한다. 파룬궁의 창시자인 리홍즈는 1951년 중국 지린성에서 태어나 4살때부터 여러 도인으로부터 수련을 받은 뒤 지금의 파룬궁을 완성했다고 전해진다. 파룬궁은 진(眞) 선(善) 인(忍)의 3가지 덕목을 중시하는 기공으로 아주 단순한 5가지 동작으로 몸과 마음을 수련시킴으로써 우주의 기를 받을 수 있는 파룬(法輪)이라는 것이 생기고 수련자는 파룬의 힘으로 모든 질병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실제 파룬궁 수련자 중에는 폐기종으로 10개월 시한부인생을 선고받았으나 꾸준한 수련 결과 수년간 아무 무리없이 생활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또 파룬궁을 수련하면 제3의 세계를 볼 수 있는 천목(天目)이 열리고 어느 경지에 이르면 공중부양, 유체이탈 등 특이현상이 나타난다고도 한다. 이에 대해 중국정부는 리홍즈를 추앙하던 파룬궁 수련자가 목매 자살한 사례, 뱃속의 파룬을 확인하려고 할복자살한 사례등을 소개하며 파룬궁이 이교집단임을 강조한다. 또 리홍즈가 스스로를 신격화하고 자신만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며 혹세무민했는가 하면 현대과학을 부정케해 많은 수련자가 병원진료를 받지 못하고 죽게했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수련자들은 파룬궁이 철저한 개인수련법이기 때문에 조직 자체가 없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단순기공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SBS의 취재결과 파룬궁 수련자들은 리홍즈를 다른 세계에서 온 부처라고 믿고 있고, 또 그들의 책자를 살펴보면 내세와 절대적인 힘을 믿고 정신적 수련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종교적인 색채가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었다. 과연 파룬궁의 실체가 무엇인지「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밝혀본다. 박연우기자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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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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