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락앤락 "6월은 樂&樂"

6월 들어 락앤락이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락앤락은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30%( 1,450원) 오른 3만5,1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락앤락은 이달 들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12% 넘게 급등했다.

락앤락의 주가를 이끄는 세력은 기관이다. 기관들은 이달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일 락앤락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이날 55억원(16만주) 매수우위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이달에만 43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처럼 락앤락에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은 실적에 대한 신뢰와 함께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도 함께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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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은 지난해말 이후 중국 성장성에 대한 믿음이 약화되면서 주가가 하향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지난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상당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의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69% 증가한 1,476억원, 26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락앤락의 성장성을 이끌고 있는 중국에서의 실적도 올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경기부진 가능성으로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 소비재 업종이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점도 락앤락의 주가 강세에 한 몫 하고 있다.

이혜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락앤락은 지난해 연간 실적이 부진해 시장의 신뢰가 약화됐는데 올해는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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