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ㆍ현대중공업, 中 후판수입 추진

국내 조선사가 중국 바오산강철로부터 조선용 후판을 들여온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바오산강철과 조선용 후판 납품 계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연간 10만톤 규모의 조선용 후판을 들여오는 것에 대해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매년 수십만톤에 달하는 물량을 수입하기 위해 협상중이다. 삼성중공업의 연간 조선용 후판 사용량이 100만톤인 점을 감안할 때 10%에 불과하고 현대중공업그룹(270만톤) 역시 10%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조선사들이 그 동안 일본의 JFE스틸과 신일철, 국내의 포스코ㆍ동국제강으로부터 물량을 받아 선박건조에 사용했던 점을 감안할 때 원자재의 수입 다변화 차원에서 안정적인 물량을 받아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조선사의 한 관계자는 “선박 건조 설비 확충과 맞물려 추가적으로 필요한 후판을 조달받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물량보다 10% 가량 적은 금액 수준에서 후판 수입을 타진하고 있다”며 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바오산 강철은 올 하반기부터 연 140만톤 규모의 조선용 후판을 생산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