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웅진이 튀면 청호도 튄다/정수기 라이벌 이번엔 품목다각화 경쟁

국내 정수기시장에서 쌍두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웅진코웨이와 청호인터내셔날간에 품목늘리기 경쟁이 불붙었다.정수기시장 점유율 1위자리를 놓고 자존심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들 2개 업체가 최근 품목다각화차원에서 새로 취급하는 제품도 유사해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와 청호인터내셔날은 최근 몇년동안 급속하게 성장해 온 국내 정수기시장의 확장속도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점치고 품목다각화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웅진은 이달초부터 정수기이외에 온수세정기(비데)와 스팀청소기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 구색상품으로 제조하고 있던 공기청정기 사업을 크게 강화 중형공기청정기인 「에어위이브」를 집중 판매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맞서 청호인터내셔날은 올해안으로 7개 신제품을 개발해 품목다각화경쟁에 뛰어들 태세를 갖추고 있다. 청호 역시 공기청정기사업을 강화하고 곧 진공청소기를 수입공급할 예정이다. 또 웅진과 마찬가지로 국내 관련업체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방식생산(OEM)납품을 받아 온수세정기를 판매할 계획이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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