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롬기술 매매 '극과 극'

29일 100% 무상증자 권리락새롬기술의 100% 무상증자 권리락이 적용된 29일 기관 외국인과 개인들의 향후 주가 전망이 엇갈리면서 다른 매매패턴을 보였다. 이날 새롬기술은 개장초 매매기준가가 12만8,000원이었으나 개인들이 10만주를 사들이는 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1만5,000원)를 기록했다. 개인들의 대규모 순매수는 지난달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무상증자 권리락이후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며 열흘만에 가격을 회복(두배 상승)한 데 대한 기대심리가 크게 작 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날 금감원이 주가조작과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왔음에도 불구, 이날 주가가 상승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미 투자자들이 코스닥종목에 대한 주가조작 조사설에 대해서는 익숙해져 있기때문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투신권과 외국인들은 이날 각각 7만5,000주, 3만주를 순매도했으며, 보험 증권 등 여타 기관들도 일제히 매물을 내놓았다. 증시전문가들은 『무상증자를 받은 외국인과 기관들이 충분히 이익을 얻은데다 향후 주가가 불투명하다는 판단하에 무상증자를 받은후 물량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신영증권 박세용연구원은 『다음이 나스닥의 신고가 행진에 힘입어 며칠만에 권리락 이전 가격을 회복한 것을 미뤄보면 새롬기술의 회복여부도 나스닥의 향방에 달렸다』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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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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