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 이름에 「뉴」 바람/뉴마르샤·뉴쏘나타·뉴크레도스…

◎실내 외형 고급화 등 경쟁 본격화「뉴 엑센트」 「뉴 마르샤」 「뉴쏘나타」 「뉴 크레도스」 「뉴 포텐샤」…. 「뉴」자 붙은 차가 늘고 있다. 대우자동차가 잇달아 신차를 내놓자 현대·기아자동차가 기존차의 외형을 다소 바꾸고 실내를 고급시키는 대응책을 마련하면서 붙인 이름이다. 현대는 지난 2월 1일 뉴 엑센트를 시작으로 3월1일 뉴 마르샤, 4월1일 뉴 쏘나타 등 한달 단위로 「뉴」 이름을 붙인 자동차를 새로 내놓으면서 짭잘한 재미를 보고있다. 이들 차량은 모두 기존차의 외형과 내장을 고급화 시킨 반면 가격을 크게 내려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대우가 신차를 내놓는 시점과 맞아떨어져 경쟁사의 신차이미지를 깍아내리기 위한 치열한 전략을 엿볼 수 있다. 뉴마르샤는 기존 마르샤보다 내장을 고급화 했음에도 가격을 30∼50만원 내렸고 뉴 쏘나타는 투톤칼라를 적용하고 스포일러 등을 적용, 스포츠세단형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 이효병 승용상품팀장은 『실제로 이들 차량은 고급화 됐으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내린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하고 『마르샤의 경우 월 2천대 이상씩 팔려나가는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도 이달부터 「뉴」가 붙은 신차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뉴포텐샤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고치고 리어앰프도 엔터프라이즈와 유사하게 밝은 톤으로 바꿔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뉴 크레도스도 실내외장을 고급화시킨 반면 가격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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