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증권거래소 재편 급물살

AMEX매각 가시화.나스닥 IPO 적극 미국 3위의 증권거래소인 아메리칸증권거래소(AMEX)의 매각 작업이 가시화되고 나스닥의 기업공개(IPO)가 속도를 내는 등 미 증권 거래소들의 재편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은 최근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의 매각에 뒤이어 나온 것으로 증시 관계자들은 유럽에서 시작된 증시통합의 물결이 미국에도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AMEX의 운영자인 미국 증권업협회(NASD)는 이와 관련 이미 유럽의 몇몇 증권거래소 등 인수의사를 밝힌 곳들과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AMEX의 해외 매각이 성사될 경우 이는 미국 금융시장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 된다. AMEX는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에 비해선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각국 기업들에게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NASD는 나스닥 IPO를 위한 추가 조치로 잔여 지분 27.4%(3,370만주)를 4억4,000만달러에 나스닥에 양도키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NASD는 2000년 6월부터 나스닥 상장 계획을 추진해 왔었다. 이 같은 움직임은 AMEX의 매각 움직임과 맞물린 것으로 NASD가 증권거래 업무에서 손을 떼고 본연의 감독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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