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0.05초차로 4위
이규혁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헐리우드 액션’으로 김동성의 금메달을 가로챘던 아폴로 안토 오노(미국)가 19일 벌어진 1,000m 결승전에서 안현수ㆍ이호석에 이어 3위로 골인하며 두 팔을 들고 묘한 표정을 지어 다시 한번 헐리우드 액션 논란을 일으켰다.
“아쉬움의 표시였다”고 해명한 오노는 “한국은 항상 매우 강한 선수들이 있으며 그들은 오늘도 아주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3전4기’에 나선 이규혁(서울시청)은 아쉬운 4위에 그쳤다. 이규혁은 19일 오발링고토에서 벌어진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09초37로 역주했으나 3위를 차지한 네덜란드의 에르벤 베네마르스(1분09초32)에 불과 0.05초 뒤져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는 세계기록 보유자인 미국의 샤니 데이비스가 1분08초89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보기 드물게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까지 겸하고 있는 데이비스는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흑인선수가 됐다.
○…19일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안현수, 이호석에 이어 동메달을 따는데 그친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는 "한국 선수는 언제나 강하며 그들은 오늘도 아주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도저히 추월할 틈이 없었다"는 그는 완패를 인정한 셈. 한편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헐리우드 액션'으로 김동성의 금메달을 가로챘던 오노는 이날도 골인하며 두 팔을 들고 묘한 표정을 지어 다시 한번 헐리우드 액션 논란을 일으켰으나 "아쉬움의 표시였다"고 해명.
입력시간 : 2006/02/19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