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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싱거워지고 스페인은 뜨거워졌다

맨유, 맨시티와 8점차로 우승 ‘성큼’…레알-바르샤는 4점차로 ‘오리무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2위의 격차가 벌어진 반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에서는 좁혀지면서 선두 다툼 양상이 하루 만에 극명하게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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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위 맨체스터 시티는 9일(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스널과의 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졌다. 전날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퀸스파크 레인저스를 2대0으로 꺾은 터라 맨시티는 아스널을 반드시 이겨야만 승점 5점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에게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내주면서 맨유와의 격차는 무려 8점이 돼버렸다. 남은 경기는 불과 6경기. 맞대결이 한 차례 남아 있지만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LFP에서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와의 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0대0 무승부에 그치면서 2위 FC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가 4점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으로 굳어진 것 같던 분위기가 바르셀로나의 약진과 레알 마드리드의 제자리걸음으로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리그 종료까지 7경기를 남긴 가운데 두 팀은 오는 22일 자정 우승의 향방을 가늠할 맞대결을 벌인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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