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스가 3ㆍ4분기에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엠파스는 “3분기에 매출액 84억원에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2분기 8억여원 보다 2배 늘어난 것이다. 당기순손실도 15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회사관계자는 “3분기에만 총 22억 원의 마케팅비용을 지불했기 때문에 영업손실이 늘어났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4.2% 증가했고 영업손실과 단기순손실도 각각 15억원, 13억원 가량 줄어들어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파스 측은 “특히 지난 10월에는 전달에 비해 일평균 방문자수(UV) 9.1% 증가를 비롯해 검색 방문자수 6.9% 증가했다”며 “이로 인해 10월 마지막 주에는 1억512만 건의 검색 페이지뷰를 기록해 9,199만 건의 야후를 추월했다”고 강조했다.
박성봉 엠파스 대표이사는 “연이은 신규 서비스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올해는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최근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검색광고 매출도 급증세를 보여 내년 상반기부터는 흑자전환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