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매춘여성이 자신의 과오를 뉘우친다며 자청해서 양손과 발에 못을 박은 채 신음하고 있다가 경찰에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산타 카타리나 주 샤페코 시에 거주하는 한 매춘여성(32)이 지난 2일 밤 자신의 집 안방에서 양손과 발이 바닥과 벽에 못으로 박힌 채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최근들어 자신의 매춘행위를 뉘우치며 우울증에 빠져있던 중 우연히 알게 된 2명의 청소년들에게 수고비를 주며 “예수처럼 두 손과 발에 못을 박아달라”고 부탁을 했다는 것.
인근 주민들은 이 여성이 매춘행위에 깊은 회의를 느껴왔으며 “나는 엄청난 죄를 짓고 있다. 이 무거운 죄를 씻기 위해 예수처럼 십자가에 못 박히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