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상선 내년 호황/수송운임 올라 경상익 8배 “폭증”

현대상선이 수송운임상승 등에 힘입어 내년도 경상이익이 올해보다 8배이상 늘어난 7백4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20일 동원증권은 『건화물선 및 정기선산업은 내년도 2·4분기부터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라면서 『내년도 평균 환율이 1천1백원대로 안정될 경우 현대상선의 경상이익은 올해 추정치인 78억원보다 8백56.4% 나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측은 지난 7월 비용절감을 위해 세계최대의 전략적 제휴그룹인 「글로벌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또 5천 TEU급 대형선박 7척을 신규로 투입해 정기선 부문의 서비스를 크게 강화했다. 내년도 매출액은 이같은 노력과 아시아 유럽간 자동차 운송량 증가, 선박해체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보다 23.5% 증가한 3조2천7백40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원증권은 『원달러 환율 안정여부가 대규모 선박 수입이 많은 현대상선의 수익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현대전자(보유지분율 24.0%), 현대엘리베이터("7.0%), 현대알루미늄("33.0%) 등의 지분과 보유선박의 잔존가치를 감안할 경우 현대상선의 실질주당 순자산 가치가 3만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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