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또는 재산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산림청 임업연구원은 26일 GIS(지리정보시스템)기법을 활용해 국내의 산사태 발생 특성과 산사태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입지환경조건을 고려한 산사태 위험지 전산ㆍ도면화 기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리정보인자(토질, 임상, 지형 등 7개 인자)를 이용해 각 항목별로 가중치를 적용함으로써 지형도 위에 위험지역을 표시해 위험한 지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림청은 현재 시행중인 산사태 예ㆍ경보제와 산사태 위험지도를 연계, 여름철 집중호우시 도로변 위험지역에 대한 교통통제 또는 주민대피 등의 적극적인 산사태 피해방지 행정을 전개하고 산사태 발생위험지역으로 파악된 곳에 대해서는 예방사방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전국 26개 시ㆍ군 지방자치단체는 오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산사태 위험지도를 제작해 재해방지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사태로 인해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15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인명피해도 31명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박희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