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한 합의로 지난 7일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가 북측의 불참으로 무산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를 다음달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9일 "잭 프리처드 미국 대북교섭담당 대사의 6월 초 방북 가능성 등 북미관계의 진전과 상관없이 6월 중 어떤 형태로든 남북관계를 복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달 말 올해 대북지원 비료 20만톤의 수송이 모두 끝난 다음 경추위 재개를 목표로 북측에 의사표현을 적극 제기할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정부 내부에서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동원 대통령 특사가 지난달 평양에서 북측과 합의했던 제2차 금강산관광 활성화 회담의 6월11일 금강산 개최와 경추위 재개 시점의 선후관계를 현재 조정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