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매입나선 새내기주 급등세 꺾여 불안<br>상장당일 차익실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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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수익률 관리 '빨간불'
집중매입나선 새내기주 급등세 꺾여 불안기관, 상장당일 차익실현까지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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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개인들의 수익률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고 있지만 집중 매수 종목인 새내기주의 주가 움직임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초 이후 지속된 새내기주 급등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4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개인은 이달 들어 4거래일 동안 코스닥시장에서 2,24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한달간 164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이 기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3일 상장한 조이맥스로 33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고 한국정밀기계(88억원), 우림기계(44억원), 신텍(32억원) 등 다른 새내기주도 사들였다. 이들 4개 종목 대한 개인의 순매수 금액은 497억원. 이는 같은 기간 개인 코스닥 순매수 총액의 21.1%에 달한다.
그러나 새내기주의 주가 움직임은 개인들의 수익률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조이맥스는 상장일인 3일에 이어 이날도 하한가를 기록하며 7만9,500원까지 떨어졌고 한국정밀기계 역시 1일 신고가(8만600원) 이후 사흘 연속 떨어지며 6만8,500원까지 밀렸다. 우림기계와 신텍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새내기주가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은 기관과 외국인이 계속해서 대량 매물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 새내기주의 대박 행진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초까지는 기관이 상장 첫날 매물을 대거 내놓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이후 시장 분위기가 냉각되는 조짐을 보이자 상장 당일부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지난달 20일 이후 상장한 6개 종목 중 뉴그리드만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을 뿐 서울마린과 해덕선기ㆍ조이맥스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시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기관들이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물량을 보유하기보다는 상장과 함께 과감하게 이익실현에 나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공모가도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새내기주에 대한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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