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투어 99 혼다클래식골프대회(총상금 260만달러)에서 신예 에릭 부커가 자멸하고 피지 출신의 비제이 싱이 정상에 올랐다.지난해 PGA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싱은 15일 오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코럴스프링스의 헤런베이TPC골프장(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71_69_68_69)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싱은 PGA투어에서 시즌 첫 우승과 함께 통산 8승째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단독선두였던 부커는 이날 8번홀까지 4타차의 선두를 지켰으나 후반들어 두 차례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5오버파 77타로 무너져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공동 3위에 그쳤다.
한편 9언더파 279타를 친 페인 스튜어트는 이 대회에서만 통산 4번째 준우승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