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물량 개별종목 발목,또 하락/태흥피혁·삼선공업등 하한가 기록

◎금융·우량주 중심 반등시도도 무산▷주식◁ 종합주가지수가 중소형 개별종목들의 신용물량 부담으로 4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29일 주식시장은 6백30포인트 붕괴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세로 출발했다.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오랜만에 상승세를 나타내며 반등을 주도했고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저가 대형주로 기관성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로인해 종합주가지수는 전장한때 6백30포인트대를 탈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신용물량 부담으로 속속 하락세로 밀려났고 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35포인트 하락한 6백25.0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1백87종목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백39개를 포함, 6백10종목에 달했다. 일부 핵심 우량주와 은행, 증권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시도됐으나 개별종목들의 신용물량에 발목이 잡혀 실패하고 말았다. 은행주는 장초반부터 강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거래도 활기를 띠어 신한은행, 한일은행, 전북은행, 상업은행이 나란히 거래량 순위 1∼4위를 기록했다. 반면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은 신용물량이 쌓이면서 물량부담이 늘어나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는 최근 상승폭이 컸던 태흥피혁, 삼선공업, 성보화학, 한국코아 등이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태평양물산, 대동 등 일부 종목들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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