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민주당 의원은 8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동생 박지만씨와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이 정진석 정무수석, 권재진 민정수석, 민병환 국정원2차장과도 만났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청와대의 권 수석과 정 수석, 민 2차장, 박지만씨, 신 명예회장 등이 강남구 청담동의 W차이니스 레스토랑에서 자주 회동을 가져왔다는 제보가 있다”며 해당 음식점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권 수석의 경우 (저축은행 로비 연루설이 제기된)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과 동향으로, 여러 의혹이 제기된 상태”라며 나머지 인사들까지 함께 들락거렸다면 시중의 이야깃거리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누구누구가 모였다는 사실만 갖고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부당하거나 불법적인 행위가 이뤄졌다는 정도의 단서는 나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