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만화 ‘아일랜드’ 12년 만에 네이버 웹소설로 부활


2000년대 한국만화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미스터리 호러 만화 ‘아일랜드’가 12년 만에 후속편이 연재된다. 이번에는 만화가 아닌 네이버 웹소설이다.


‘아일랜드’는 전 세계에서 63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윤인완(글)∙양경일(그림) 콤비가 집필한 작품이다. 제주도를 무대로 미모의 여교사 원미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반과 함께 기괴한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호러만화로, 총 7권으로 완결됐다. 미국ㆍ일본ㆍ유럽 등 25개국에 수출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2002년에 대한민국 수출만화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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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일 ‘웹소설 아일랜드’는 2007년 발표된 ‘소설 아일랜드’를 다시 각색한 작품으로서 만화책 7권 이후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원작자인 윤인완 작가가 1년 동안 재집필을 했기 때문에 이전 소설 버전과 엔딩이 달라질 것이라는 후문이다. 삽화는 한국 최고의 작화실력을 자랑하는 양경일작가가 올컬러로 새롭게 제작한다. 사실상 만화 ‘아일랜드’의 후속편이 부활하는 셈이다.

네이버 웹소설 담당자는 “웹소설 아일랜드는 10여 년 전에 만화를 즐겨봤던 독자들은 물론 만화의 내용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특히 ‘신암행어사’로 세계적인 클래스가 된 윤인완ㆍ양경일 콤비가 야심 차게 준비한 만큼 올여름 최고의 호러소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웹소설 아일랜드는 ‘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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