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외국인 19일째 매도


외국인 매도세가 19일째 이어지며 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30포인트 이상 급락, 1,150선까지 밀려났다. 개인 매수세가 1,000억원 이상 유입됐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유가증권시장=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09포인트(2.79%) 떨어진 1,153.13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수는 오후 한때 1,140선까지 떨어졌으나 장 막판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 1,150선을 지켰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해 6월3일의 34.44포인트 이후 최고치다. 이날 외국인은 2,78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19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추가적인 금리인상 우려감이 일어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이 기간동안 매도금액은 2조7,368억원에 달해 연속 매도규모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은 1,137억원, 1,18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모든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특히 의약(-5.46%), 의료정밀(-4.85%), 증권(-4.8%),운수장비(-4.3%), 비금속광물(-4.25%), 철강(-3.64%) 등의 하락률이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최근 동반 강세를 보였던 녹십자(-11.98%), 한미약품(-7.12%), 동아제약(-7.03%), 영진약품(-5.46%) 등 제약주들이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58포인트(3.13%) 급락하며 573.19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8월29일(19.51포인트), 4월18일(19.35포인트)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로 큰 하락세다. 외국인이 12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 및 개인은 각각 75억원, 3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인터넷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서비스가 5.90%로 급락했고 출판매체복제(5.26%), 제약(5.19%), 종이목재 (4.74%)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탔다. 특히 LG텔레콤이 8.47%나 급락했고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LG마이크론 등은 3%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반면 야후가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NHN이 2.10% 올라 눈길을 끌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12월물은 전날보다 3.90포인트 내린 148.8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4,080계약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15계약, 1,252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7만2,523계약으로 하루 만에 다시 20만 계약 이하로 줄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2,917계약을 기록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69로 전날보다 소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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