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시회 52회… 중기제품 홍보산실/여의도 종합전시장 1돌

◎4,400여업체참가 380만명 참관우수 중소기업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가 만든 여의도 중기종합전시장이 최근 개장 1주년을 맞았다. 중기전시장은 첨단 및 아이디어 상품전시회, 우수중기제품전시회, 업종별협동조합전시회, 국제전시회 등 지난 1년동안 모두 52회의 각종 전시회를 개최했다. 여기에는 4천4백여 중소업체가 참여했으며 3백80만여명이 참석해 중기제품 홍보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중소기업주간에 개최한 우수 중기제품대전과 혼수용품전에서는 10만명의 관람객이 22억원어치의 상품을 구매하는 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전시장 내에 있는 상설판매장도 지난 1년동안 36억원어치를 팔아 월평균 4억5천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곳에는 45개 중소기업과 협동조합판매장이 입점해 중기제품의 홍보와 판매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기협이 전시장을 설립한 것은 중소기업들의 판매난을 완화하기 위해서였다. 기협은 지난 1년동안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 이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이다. 기협은 이미 잠실 올림픽종합운동장내에도 1천78평 규모의 상설전시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방중소기업의 판매촉진을 위해 부산, 대구, 광주, 안산 등에 중기제품전시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인들은 잠실, 여의도의 중기제품전시장과 앞으로 건립될 몇몇 전시판매장만으로는 수요충족이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국제규모의 컨벤션센터와 같은 무역전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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