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30ㆍCJ), 아니카 소렌스탐(37ㆍ스웨덴), 폴라 크리머(21ㆍ미국), 브리타니 린시컴(22ㆍ미국) 등 4명의 LPGA선수들이 29일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장타 대결을 펼친 뒤 스킨스 게임에서 격돌한다.
이들 4명 참가하는 스킨스는 박세리가 LPGA 명예의 전당 최연소 회원이 된 것을 기념해 마련된 것. 공식 대회 명칭은 ‘SKY72 Invitational hosted by Se-Ri PAK’으로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이 초청하고 박세리가 주최하는 형식이다. 3명의 외국 선수들은 박세리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축하하기 위해 동참하는 셈.
총상금 1억원을 각 홀에 나눠 걸고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대결을 펼치지만 상금은 모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
스킨스에 앞서 펼쳐지는 장타 대회는 ‘인천공항-신한카드배 빅4 장타대회.’
인천공항이 새로 건설한 제3활주로 완공을 기념해 신한카드의 후원을 받아 펼친다. 선수 각자가 5번씩 볼을 때려 가장 멀리 굴러간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골프장에서 평균 260~270야드를 날리는 선수들이 단단해서 크게 튀어 오르며 많이 굴러가는 활주로에서 어떤 기록을 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스킨스게임은 SBS골프채널을 통해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녹화중계된다. SBS골프채널은 또 이날 경기 후 오션코스 18번홀에서 박세리 특집 레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 프로그램은 31일 오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