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정보기술(IT) 예산을 늘리고 IT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IBM은 최근 종업원 1,000명 미만의 전세계 2,000여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IT투자 계획을 조사한 ‘2011 인사이드 더 미드마켓(Inside the Midmarket)’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 가운데 53%는 향후 1년~1년6개월 동안 IT예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IT 예산 변동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31%였고, 16%는 감소하거나 불확실하다고 답했다. 지난 2009년 상반기 같은 조사에서 20%정도만 IT예산을 증액할 것이라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IT 예산을 늘리겠다는 중견기업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한국IBM은 “올해 모바일ㆍ클라우드 컴퓨팅ㆍ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등 새로운 IT 역량을 갖추려는 중소기업들의 IT투자가 활발히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소기업들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IT분야로 보안(63%), 고객관계 관리(62%), 분석ㆍ정보 관리(59%)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