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들은 고인이 지난 2010년과 지난해 9월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으며 최근 요양병원에 머물다 폐렴이 악화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긴 후 17일 오후9시45분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숨졌다고 18일 전했다.
고인은 15세던 1940년 동양극장 전속극단인 '청춘좌'에 입단하고 1943년 '그대와 나'로 영화에 데뷔한 후 연극 200여편, 영화 350여편에 출연하며 전형적인 한국인의 어머니상을 연기했다.
대표적인 출연영화로는 '김약국의 딸들(감독 유현목)' '화산댁(장일호)' '내일의 팔도강산(강대철)' '육체의 고백(조긍하)' 등이 있으며 2006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됐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장지는 남양주 모란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