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014망」 접속회선 증설/서비스 지역도 확대

「014XY」망을 이용하는 PC통신이 접속회선 증설과 이용지역 확대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정보통신부는 이달부터 시행된 시내전화요금 조정으로 일반전화보다 요금이 싼 014XY 접속을 이용하는 PC통신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한국통신과 데이콤 등 PC통신 사업자의 협조를 받아 접속품질 향상과 서비스지역 확대 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교환국 사이의 014XY 접속호를 중계하는 국간 중계회선을 지난해말 2만6천2백22회선에서 올해말 8만4천5백11회선으로, 데이터망접속회선은 2만5백회선에서 4만5백회선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데이터망인 01421망의 접속회선을 지난해말 2천8백22회선에서 1만3천4백70회선으로 대폭 증설하고, 현재 5대 도시에만 서비스하고 있는 것을 올해말까지 분당 등 37개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사업자들은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국산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대용량 통신처리시스템을 내년 3월까지 상용화, 7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가게 된다. 전체 전화접속에서 차지하는 014XY 접속비율은 하이텔이 96년말 47.5%에서 지난 8월 현재 75.3%로, 유니텔이 69%에서 80%로, 천리안이 54%에서 73%로 크게 증가했다.<이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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