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업계 별들 '한국으로 한국으로'
와타리 회장·왕톈푸 총재등 21일 동북아석유포럼 참석…에너지장관회의도 내달열려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세계 에너지업계의 별들이 한국의 청정한 가을 하늘을 수 놓는다.
15일 정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동북아 석유포럼에 아시아 최대의 석유기업인 시노펙(SINOPEC)의 왕티엔푸(王天普) 총재와 일본 최대정유사인 신일본석유의 와타리 후미아키(渡文明) 회장 등 세계 석유업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키로 했다.
와타리 회장은 첫날 '동북아 석유산업의 새로운 도전'이란 주제의 세션에서 "동북아 에너지부문 이슈와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연사로 나설 계획이며 왕티엔푸 회장은 동 세션에서 '중국의 석유산업 현황과 한ㆍ중ㆍ일 협력'을 주제로 연설한다.
모하메드 알리포 제디 오펙(OPEC) 석유시장분석실장도 포럼에 참석,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세계 석유시장의 변화와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에선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등이 참여한다.
또 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에는 아드난 시하브 엘딘 OPEC 사무총장 직무대행이 참석할 예정이다. OPEC 회원국의 의견을 조율하며 세계 석유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엘딘 총장 대행이 산유국과 소비국간 고유가 공조에 대해 어떤 입장을 피력할 지 주목된다.
에너지장관회의에는 21개 회원국 가운데 새뮤얼 볼드먼 미국 에너지장관을 비롯, 중국 국가발전계획위 부주석,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 호주ㆍ칠레 에너지장관 등도 초청된 상태로 세계적인 고유가난을 맞아 각국의 에너지정책 사령탑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9/15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