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출시된 매일유업의 ‘매일상하목장’은 유기농 국제인증 요건을 갖춘 14개 목장에서 한정 생산한 프리미엄 유기농 우유이다. ‘매일상하목장’은 유기농을 위한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춘 전라도 고창군 유기농 초지에서 생산된다. 전라도 고창의 유기농 초지는 비옥한 황토와 깨끗한 물, 공기를 순환시키는 해풍을 두루 갖추고 있어 최적의 청정유기환경으로 알려진 곳이다. 목장도 유기농 목장으로 인증받았다. 유기농 목장의 조건은 젖소 1마리당 초지가 916㎡이상이어야 하며 면적과 방목장도 각각 17.3㎡, 34.6㎡ 이상이어야 하는데 상하목장은 이러한 조건을 모두 갖췄다. 사료는 유기 농산물을 쓰고 물도 생활용수 이상일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하는 등 최상의 품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일상하목장’의 탄생은 지난 2005년에 고창군, 낙농가와 3각 협동체계와 함께 진행됐다. 고창군은 지난해 2억2,7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유기사료를 수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매일유업은 100억원의 생산설비 투자로 세균 차단 기술인 ESL시스템과 마이크로필레이션 공법 등 최첨단 신규설비를 구축했다. 낙농가는 프리미엄급 유기농 제품이지만 제품원가를 낮추는 데 일조했다 14개 목장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유기농 우유는 모두 약 17톤. 전량 아침 8시에 집유를 시작해 단시간 내 바로 한정 생산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갓 짜낸 유기농 우유의 영양과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출시 한달만에 하루 한정생산 물량인 1만7,000개(1L 제품 기준)가 거의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매일유업은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최근 유기농 요구르트, 유기농 저지방 우유를 추가로 출시했다. 오는 2010년까지 매일유업은 유기농 사업부문에서 연간 매출액 500억원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