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신축작업 급물살 최근 설계용역 설명회… 비용 마련 나서 문성진 hnsj@sed 기자 hnsj@sed.co.kr 지난 79년에 건립된 전경련회관의 모습. 건물이 낡아 리모델링 또는 신축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새 회관 신축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최근 조건호 전경련 상근부회장과 하동만 전무 등 사무국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축회관 설계용역 설명회를 갖고, 회관 신축작업을 공식화했다. 신축건물은 현재 여의도 전경련회관 자리에 세워지며 새 회관 건립 비용은 당초 예상됐던 1,000억~1,500억원보다 많은 2,000억원가량으로 추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이에 따라 삼성ㆍ현대차 등 주요 회원사들로부터 협력을 받는 방안과 4,000여평의 부지를 담보로 건축비용을 마련하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새 회관 건립 방식과 추진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조건호 부회장은 지난 5월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전경련빌딩 자리 4,000여평 규모의 땅에 최첨단빌딩으로 새 회관을 건립하겠다”고 계획을 밝혔었다. 조 부회장은 당시 회관 신축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안 마련을 전경련 사무국에 지시했고, 이날 용역 설명회는 그 결과이다. 현재의 전경련회관은 지난 79년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의 주도로 건립돼 당시에는 여의도의 명물로 화제를 모았으나, 지금은 건물이 낡아 지난해 현명관 전 전경련 상근부회장의 주도로 회관 건립이 본격 추진되다가 무산됐었다. 입력시간 : 2005/12/14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