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대표이사 이경우)가 보험료를 현장에서 카드로 즉시 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본격 운용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16일 삼성카드는 삼성생명과 제휴, 지난해말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지금껏 보험료를 대부분 현금으로 납부하거나 카드로 납부할 경우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던 점을 대폭 개선, 현장에서 즉시 결제할 수 있는 것으로 고객은 물론 관련업체들에도 영업효율을 높여주는 등 상당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드결제를 통한 보험료 납부는 일시납을 제외한 3월 6월 연납까지 할부(최장 18개월)로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이 시스템을 시행한 이후 최근까지 보험부문 카드결제 매출액이 무려 30배나 늘어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도광수 상품개발팀장(40)은 『이는 보험가입에 따른 대금결제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고객은 물론 관계사들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카드의 순기능을 확대하고 카드이용률도 크게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남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