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윈도폰7' 6주만에 150만대 판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새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윈도폰7’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출시 6주만에 150만대를 판매했다. 22일 MS에 따르면 지난 10월 공개후 11월부터 공식판매에 들어간 윈도폰7은 삼성전자, LG전자가 생산한 제품이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출시 6주만에 150만대를 팔았다. 애킴 버그 MS 윈도폰 부문 부사장은 “윈도폰7 제품판매가 탄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내년 윈도폰7 판매 규모를 2,500만대로 전망하고 있다. MS는 윈도폰7 판매확대를 위해 전용 애플리케이션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앱스토어인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선 규모가 두 달 만에 4,000개를 넘어서는 등 콘텐츠 확보도 빠 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MS 마켓플레이스의 애플리케이션 규모가 2011년에 리서치인모션(RIM) 의 블랙베리OS, HP의 웹OS, 노키아의 심비안OS용 마켓 등을 제치고 애플의 앱스토어, 구글의 안드로이드마켓에 이어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윈도폰7이 애플의 아이폰이나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의 아성에 도전하기에는 여전히 역부 족일 전망이다. 내년 아이폰 판매 예상량은 6,000만대, 안드로이드폰은 최대 1억대에 육박할 것으 로 보여 2,500만대 수준인 윈도폰7과의 격차는 좁혀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보기술(IT)업계의 한 관계자는 “윈도폰7이 한 달 여만에 150만대가 팔리는 등 선전하고 있지 만 애플이나 구글 등을 따라잡을지는 아직은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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