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고객만족 경영] 한진중공업 '해모로'

자연과 햇살 가득한 주거공간 지향


한진중공업은 옛 한진건설 시절부터 국내 최초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인 동소문 한진타운을 비롯해 수많은 아파트 건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최근 수년간은 아파트 공급보다는 인천국제공항, 영종대교, 남항대교 등 대규모 국가기간산업 위주의 건설공사에 치중했다. 하지만 2006년 8월 고급 친환경 브랜드인 해모로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주택부문을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가하고 주택시장에 본격 뛰어 들었다. 오는 12월에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79~152㎡형 1,592가구)를 분양할 계획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기존의 강점인 토목 분야에다 주택분야를 더욱 강화, 아파트 시장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두산중공업 등 중공업이나 조선사들이 주택사업 분야까지 활발하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그 선두권에 해모루가 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모로는 해와 무리의 옛말인 ‘모로’의 합성어로서 자연과 햇살이 가득한 따뜻한 주거공간을 지향하는 아파트로 자연주의 및 친환경 철학을 담고 있다.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확충과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도 대거 건축설계에 묻어난다. 해모로는 채광을 극대화하기 위해 남향위주로 건물을 배치하고, 다양한 공원과 산책로 조성, 휴식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입주민들이 함께 운동하고, 책 읽고, 대화할 수 있는 휘트니스센터, 놀이방, 주민문고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들을 제공한다. 부산정관 해모로의 경우에는 1층과 최상층 세대의 높이를 더 높이고 전 세대 발코니를 확장형으로 설계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새집증후군을 차단하고 청정한 실내 공기와 온도ㆍ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열교환 청정환기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경사로를 최대한 활용한 주차장 설계도 눈에 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