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씨앤비텍, IFRS 자산재평가 등 수혜 기대

CCTV 카메라 수출 1위 기업 씨앤비텍이 IFRS 자산 재평가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나타나게 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의무 시행되는 IFRS 국제회계기준에 따르면 토지 및 건물 등 유형자산은 기존 취득 원가법에서 시가기준으로 재평가 되고 재무제표는 실질 지배력을 갖춘 모든 종속 회사들의 실적이 반영된다.


씨앤비텍은 17일 국제회계기준 IFRS 컨설팅에 앞서 실시한 자체 자산평가 결과, 지난 2005년 매입한 1,600여평 규모의 본사 사업장 가치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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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비텍은 CCTV 카메라 해외수요 증가에 따라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대륭포스트 타워 2,000여평을 신규로 매입, 최근 본사 사업장을 이전했다.

최근까지 본사 사업장으로 사용하던 금천구 가산동의 1,600평 규모의 스타밸리는 2005년 취득 당시보다 부동산 가격이 2배 이상 상승,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에 이르는 55억원 가량의 부동산 평가 차익이 발생하게 됐다.

IFRS는 자산가치를 시가로 평가해 반영하기 때문에 부동산 보유 기업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변하게 된다. 3,600여평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씨앤비텍은 자산가치 대비 낮은 주가를 나타내는 저PBR 기업으로 분류돼 투자 매력도 또한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정가치 이외에 IFRS의 또 다른 특징은 연결재무제표다. 씨앤비텍은 미국과 중국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해외 법인 실적을 반영하게 될 경우 씨앤비텍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525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이 된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2배 이상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씨앤비텍은 올해 상반기 420억원의 매출에 영업익 25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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