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방대혁신사업 3년 성과

교원확보율 상승 등 교육여건 개선

지방대학 혁신사업인 ‘누리사업(NURIㆍ New University Regional Innovation)’ 실시 3년만에 사업단의 교원확보율 및 학생충원율ㆍ취업률 등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교육부는 누리사업 3차연도 중간평가 결과 사업단의 교원확보율이 2004년 63.8%에서 2007년 85%로 높아지는 등 교육여건이 개선되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학생충원율은 96.3%에서 100%로 증가했고 학생취업률도 58.9%에서 71.3%로 늘었다. 특히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 건수가 2005년 1만2,617건에서 2007년 2만4,833건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고 토익성적 600점 이상인 학생 비율도 21.21%에서 29.13%로 확대됐다. 교육부는 또 중간평가를 통해 사업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거나 평가점수가 낮은 4개 사업단에 대해 사업단 선정을 취소하고 63개 사업단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삭감한다고 밝혔다. 선정이 취소된 사업단은 원광대의 ‘첨단과학기술을 이용한 한방산업 인력양성사업단’, 충북대의 ‘차세대전지 전문인력양성사업단’, 경주대의 ‘문화관광 전문인력양성사업단’, 광주교육대의 ‘교육복지 실현사업단’ 등 4곳(사업비 규모 총 36억원)이다. 사업비가 삭감된 63개 사업단의 삭감규모는 총 56억원이다. 반면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된 충북대, 부경대, 순천대 등 24개 사업단에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4억원 가량까지 총 33억원의 사업비를 인센티브로 제공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번 중간평가 결과 삭감된 사업비 92억원과 이자 발생 등 올해 사업잉여금액 28억원 등 모두 120억원의 가용사업비 가운데 인센티브 제공액 33억원을 제외한 87억원을 신규사업단 선정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중 구체적인 선정계획을 공고한 뒤 11월께 10여개의 사업단을 선정, 신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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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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