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분양시즌이 시작되는 9월에는 전국에서 6만7,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11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9월 한달간 일반 아파트 6만2,763가구와 주상복합 4,523가구 등 6만7,28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만1,819가구, 서울시 1만2,641가구가 공급되며 대구와 부산에서도 각각 2,694가구와 6,17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도 선보인다.
◇1,000가구 이상 일반 아파트 = 고양, 남양주, 부천, 용인, 의정부, 화성시 등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선보인다. 고양시에선 풍림산업이 벽제동에서 24ㆍ32평형 1,232가구를 분양한다.
남양주시에선 동부건설이 와부읍에서 23~42평형 1,630가구, 이수건설이 평내읍에서 26~35평형 1,132가구를 선보인다. SK건설은 부천시 소사동에서 지주공동 사업으로 32평형 1,172가구의 아파트를 짓는다. 특히 9월에 화성 신도시 개발이 예정된 동탄면 일대에서 고려산업개발ㆍ금강ㆍ동문 등이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에선 강남구 논현ㆍ역삼동과 광진구 자양동 등 인기주거지에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 LG건설이 대전시 동구 삼성동에서 공급하는 1,077가구의 아파트가 관심의 대상이다.
◇주상복합 공급 이어져 = 9월에도 4,500여 가구의 주상복합이 분양된다. 대다수 300가구 미만으로 분양권 전매제한 등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서울에선 강남, 서초, 종로, 마포 등 강남ㆍ도심권에서 주상복합이 분양된다. 수도권에선 성원건설이 구리시 수택동에서 14~38평형 265가구를 선보인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