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하기 좋은 나라 청사진 제시하라”

`기업하기 좋은 나라 청사진을 제시하라`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회의를 앞두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등 우리가 제시할 경제관련 청사진을 보다 구체화하라”고 경제부총리에게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올해 전반기에는 북핵, 금융시장 안정등에 힘을 쏟았다면 후반기에는 경제분야에서 중장기 성장동력의 확충, 동북아 경제중심 추진 등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특히 노사문제를 핵심적인 과제의 하나로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기 등 경제관련 청사진을 구체화할 것을 당부한 것은 참여정부 출범이후 새로운 경제비전들이 쏟아져 나왔으나 준비부족과 이해집단간의 갈등으로 실행이 더뎌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 대통령은 이와함께 “ 현재 국회에 상정되어 있는 각종 법안들이 처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과 아울러 올해 입법하기로 계획된 법안들을 신속히 제출해 연내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 고건 총리로부터 8.15 경축사 후속조치 계획을 보고 받고 “8.15경축사의 경우도 자주국방의 의지를 명확하게 한 것인 만큼 이를 별도로 관리하기 보다는 국정점검 차원에 포함해서 챙겨 줄 것”을 주문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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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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