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4단지 첫 승인서울 송파구가 주공 2,3단지 및 시영단지 등 5개 단지 중 1개단지를 추가로 내년 상반기에나 사업을 승인하고 이와 함께 도시관리 측면에서 지구전체를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종합시행계획을 수립해 반영하기로 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관내 아파트, 다가구 및 다세대 등 인ㆍ허가 된 신규주택물량이 1만4,000가구에 달한다"며"이주를 대비한 물량이 충분한 점을 감안해 시와 협의, 다음 단지에 대한 사업계획승인도 조속히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음단지의 선정은 서울시 잠실아파트지구개발계획에 따라 시기조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사업시기를 조정을 거친 후 결정된다.
◇평가결과
송파구의 연구의뢰를 받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지난해 11월말부터 3개월여간 주택시장ㆍ환경ㆍ교통ㆍ학교환경 등 총 4개 항목을 평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잠실 4개 단지의 이번 평가에서 주공4단지가 환경, 교통, 학교영향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아 우선순위단지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종합시행계획 구체화
구청은 나머지 단지에 대해 앞으로 사업승인 전에 종합시행계획을 적용,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 및 제안에 따라 단순히 사업승인 순위만 결정하기 보다 지구전체를 종합개발 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것.
구체적인 스케줄은 미정이나 지구단위계획과 같은 성격의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확충안을 마련하기로 해 일부 사업내용 변경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