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업체 수능마케팅 한창

백화점, 원서접수 공간마련에 다양한 기획행사'73만 수험생과 학부형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50여일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수능 마케팅'에 한창이다. 인터넷 쇼핑 몰의 경우 온라인으로 수능 모의고사를 실시하는가 하면 참고서 할인, 대입지원 정보제공 등 개성 있는 서비스로 입시를 코 앞에 둔 수험생 및 학부형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백화점들도 각종 사은이용권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상품 기획행사를 벌이고 있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지난 5일부터 11월6일까지 두 달간 수험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무료 수능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있다. 입시전문기관 중앙교육진흥연구소에서 출제한 이번 모의고사를 응시하기 위해서는 전국 11개 현대백화점에서 인증카드를 받아 e-현대 사이트에서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응시하면 된다. e-현대측은 모의고사 결과를 통한 정ㆍ오답 확인 및 강약점 분석 그리고 결과를 통한 지원가능 대학 조회 서비스, 전문강사진의 강의를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수능고사시 필수품, 수험생용 음식, 음악요법 등 수험생에게 유익한 다양한 컨텐츠도 구비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수능일까지 '2002 수능 총정리 모의고사 시리즈'를 열고 있다. 디딤돌, 한샘출판 등 36개 유명 입시출판사의 참고서 가격을 최대 45%까지 할인, 막바지 정리에 나선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인터파크는 또 유료 교육사이트의 온라인 강의를 이용할 수 있는 컨텐츠 상품권도 판매하고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도 최근 신청자들을 추첨, 지방거주 수험생 1,000명에게 예상난이도, 대입지원전략 등을 담은 '수능 핵심 전략 자료집'을 무료로 배포하는 행사를 가졌다. 백화점들도 교육열이 높은 주부들이 주 고객층이라는 점을 감안,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해외 유학반 전원을 외국 명문대에 합격시켜 화제가 된 박상원 민족사관 고등학교 국제교무과장을 초빙, 해외유학설명회를 최근 가졌으며 지난 7월에는 해변영어캠프에 고객을 보내주는 행사도 진행했다. 롯데는 올 초에는 영등포점에서 수도권 9개 전문대학의 원서를 한 자리에서 접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영웨이브 페스티벌과 합격 기원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달에는 '1등이 말하는 공부 비법' 수기책자와 기출문제 정보 사이트 족보닷컴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미래정보통신 체험관 '정보나라(서울대공원 소재)' 입장권 증정행사도 가졌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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