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PEC 150만배럴 감산 유력

OPEC 150만배럴 감산 유력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17일 빈 각료회담에서 하루 최소 150만 배럴의 감산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15일 OPEC 국가들이 지난 98년 유가가 10달러 선으로 폭락했던 선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원유 감산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며 OPEC은 유가를 배럴당 25~28달러 선으로 유도하기 위해 하루 최소 150만 배럴의 감산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빌 리처드슨 에너지장관의 산유국 순방을 통해 감산폭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리처드슨 장관은 지난 13일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을 만나 원유의 적정 가격은 배럴당 25달러 수준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하루 감산폭이 100만 배럴에 그쳐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그는 감산폭이 하루 200만~300만 배럴까지 올라갈 경우 세계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는 미국측의 우려를 산유국 장관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했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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