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이 매출 부진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방문 판매 시장에선 처음으로 TV광고를 시작한다.
코리아나화장품은 25일 주름 개선 한방화장품 `자인`을 출시하면서 `입 소문`으로 판매하던 방문판매의 전례를 깨고 콜 센터와 연계해 대대적인 TV 광고를 펼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영순 코리아나 홍보 담당 차장은 “이 마케팅 전략은 올 초 영입한 박찬원 사장의 아이디어”라며 “30년 넘게 삼성에서 소비재 마케팅 분야에서 일했던 박 사장이 고객 관리는 판매원 개개인에게 맡기기보다는 회사가 직접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며 또 이러한 변화를 소비자들에게 대대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그 동안 방문 판매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이 시장에 후발 업체들이 뛰어들 때마다 스카우트의 표적이 돼 판매원이 빠져 나가는 등 타격을 입었으며 최근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나 급감하는 부진을 겪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