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한국은 칠레에 이어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된다.
한국은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46개국과 FTA를 시행 중이다. 여기에는 EU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같은 지역공동체도 포함된다. 또 한·콜롬비아, 한·호주, 한·캐나다 FTA 등 3개 FTA는 협상이 타결돼 발효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과의 FTA가 내년 중 발효되면 우리나라의 FTA 상대국은 50개 국가로 늘어났다.
50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총합은 전 세계 GDP의 73.2%에 달한다.
중국과의 FTA 이전까지는 세계GDP의 61%였지만 이번 협상 타결로 순식간에 73%선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칠레(85.1%)와 페루(78.0%)에 이어 세계 3위의 경제영토를 보유한 국가로 올라섰다.
GDP 9조2,400억 달러로, 세계 GDP의 12%를 차지하는 중국과의 FTA로 우리나라는 미국과 EU까지 세계 3대 거대 경제권을 모두 FTA 네트워크 안에 모두 편입시키는 효과도 얻게 됐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전체 교역 중에서 FTA 체결국과의 교역 비중은 62.4%에 이르게 됐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