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일본 도시바와 고속 네트워크용 D램을 공동 개발하는데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양사의 제휴는 삼성전자가 고속 사이클(Fast Cycle)램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일본 후지쓰와 도시바로부터 기술도입계약을 맺고, 256메가 네트워크D램을 개발한데 따른 것이다. 양사는 그러나 D램의 생산과 판매는 독자적으로 행하기로 했다.
도시바는 이미 256메가 DDR FC램에 기반한 고속 네트워크용 D램을 상용화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3ㆍ4분기부터 시판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네트워크D램 시장은 오는 2005년에 전체 D램시장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