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을 절약하면 1원을 번 것이다. 이는 당신이 억만장자라도 마찬가지다.” 구두쇠로 유명한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의 창업자인 잉그바르 캄프라드(79ㆍ사진)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의 로잔예술학교에 50만 스위스프랑(약 3억7,000만원)을 기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구두쇠라는 평판이 자랑스럽다”며 “나는 돈을 아끼며 돈을 뿌려댈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17년된 볼보를 몰고 다니고, 슈퍼마켓에서 주말 특별할인 행사 때 쇼핑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캄프라드는 1943년 스웨덴에서 저가 가구회사 이케아를 설립한 뒤 다국적 가구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는 이달초 포브스에 의해 280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세계 4위 부호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