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銀 행장후보 20명선 압축

이번주내 4~5명선으로 줄여 정밀 검증작업<br>심훈·김상훈·박철씨등 은행장 출신 대거 물망<br>'金心'작용 오해등 부담 내부발탁은 어려울듯

국민은행 행장추천위원회의 행장후보 선정작업이 추석연휴를 지나면서 한층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추석전 사외이사 전원으로 확대개편된 행추위는 후보기준을 마련해 후보 대상군을 20명선으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행추위는 이번주 내에 후보대상을 4~5명 선으로 줄여 면접 등 면밀한 심사과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행추위는 최종 후보 1~2명을 선정, 다음달 11일 이사회에 최종 통보할 예정이다. 행추위는 이를 위해 조직내부를 융화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ㆍ경영능력ㆍ국제감각이 뛰어난 인물 등을 내부선정기준으로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장 출신 선정가능성 높아=행추위의 후보선정 기준으로 볼 때 은행장 출신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은행권의 예측이다. 100명 후보군 가운데 압축된 후보 20여명중 은행장 출신이 다수 포함됐다는 분석도 이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은행장 출신에는 심훈 부산은행장, 김상훈 전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국민은행 고문), 박철 한국은행 고문, 이성태 한국은행 부총재, 홍석주 전 조흥은행장(증권금융사장), 김종창 전 기업은행장(금융통화위원), 민유성 전 우리금융 부회장, 전광우 전 우리금융 부회장,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금융통화위원), 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 김승유 하나은행장 등이 대상이다. 하지만 심훈 부산은행장은 부산은행에 계속 남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홍석주 사장은 증권금융을 맡은 지 4개월밖에 안되는 것이 약점이다. 김종창, 정건용, 이덕훈, 이성태 씨는 관칙을 거친 것이 부담이 될 수 있으나 과거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인 것이 장점이다. 정기홍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보험과 은행계를 두루 거쳐 물망에 오르고 있다. ◇내부인사 중용 가능성은 낮아=김정태 행장이 부행장 가운데 추천인사를 내자는 의견을 냈으나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부행장들은 현행 경영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김심(金心)’이 작용했다는 오해를 살 수 있어 부담이다. 9명의 부행장 가운데 S, L, K 부행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나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점도 발탁인사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과 주택은행간 노조갈등으로 야기된 조직 내 불협화음을 제거하고 화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오히려 ‘제3자’가 부담이 적다는 점도 내부인사 발탁 가능성을 줄이고 있다. 한편 손성원 미 웰스파고은행 부행장, 양호철 모건스탠리 한국지점 대표 등 외국계 금융기관 인사들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 차기행장 후보군 금융계출신 심훈 부산은행장, 김상훈 전 국민은행이사회 의장, 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 박철 한국은행 고문, 이성태 한국은행 부총재, 홍석주 전 조흥은행장, 김종창 전 기업은행장, 민유성 전 우리금융 부회장, 전광우 전 우리금융 부회장,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김승유 하나은행장, 정기홍 서울보증보험 사장 외국계금융 손성원 웰스파고은행 부행장, 양호철 모건스탠리 한국지점 대표, 윤경희 ABN암로 한국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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