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리온, 쌍용건설 인수 포기 잘했다"

우리투자證 "자금부담 우려 해소"

쌍용건설 인수전 참여를 포기한 오리온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26일 우리투자증권은 “쌍용건설 인수에 따른 자금 부담 우려가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노무라증권도 오리온이 쌍용건설 인수를 포기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노무라는 “주가를 압박하던 쌍용건설 인수라는 부정적 요소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오리온은 대신 자체 건설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자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이 용산에 소재한 본사 건물(장부가 143억원)과 자회사인 베니건스가 보유 중인 강남 도곡동 건물(장부가 210억원)에 대한 개발 계획을 올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력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월 전품목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 원부재료 단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충분히 상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가격 인상 효과에 힘입어 2008년 연간 매출액은 5% 이상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6%를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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