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너지 라운지] “對北 자원협력 두드리면 열릴것”

광진공, 北초청없어 두차례연기<br>최근 화해무드타고 내달 또추진


박양수(사진)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의 대(對)북 자원협력 사업에 대한 의지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사장은 당초 지난 10일 방북, 북한 최대 철광산인 무산의 시설현대화 사업, 유연탄 채굴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초청이 없어 17일로 방북 일정을 1차 연기했다. 정치인 출신으로 DJ의 측근 중 한 명이었던 박 사장은 개인적으로 다양한 대북접촉 채널을 보유하고 있어 방북 소식이 알려진 지난 5월말 이후 업계엔 “남ㆍ북 자원협력 사업의 중요한 계기가 마련되지 않을 까”하는 기대감이 높았다. 광진공은 대북 자원개발의 남측 창구역을 맡고 있다. 하지만 지난 17일에도 북한측이 방북허용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박 사장의 방북은 또 다시 무산됐다. 광진공은 최근 6ㆍ15 평양축전, 장관급 회담 등을 계기로 남ㆍ북간 화해무드가 조성돼 7월 초 방북 계획을 다시 세웠다고 밝혔다. 한편 한준호 한전 사장은 오는 29일 경수로 건설사업 현장인 북한 함경남도 신포시 금호지구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경수로 건설은 북핵문제가 증폭된 지난 2003년 12월 이후 중단됐으나 한전 직원 8명 등 관계자 120여명은 현지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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