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해외 인재 채용을 미국 중심에서 벗어나 러시아ㆍ중국ㆍ베트남ㆍ인도 등지로 다국적 인재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LG전자는 지난 9~15일 러시아에서 우수 소프트웨어 인력 선발을 위한 채용면접을 실시, 100여명의 응시자 가운데 20여명을 뽑았다고 17일 밝혔다.
또 중국에서는 산학장학생 200여명을 선발했고, 베트남의 경우 하노이 대학 출신 전기전자ㆍ기계ㆍ냉동공조 분야 우수인재 20여명을 뽑아 현장에 투입했다.
이 회사는 지난 96년 러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소프트웨어 인력 확보에 나서 지금까지 러시아 100여명을 포함해 모두 400여명의 우수 인력을 선발, 활용하고 있다.
이들 인재들은 국내 LG전자 전자기술원과 생산기술원, 정보통신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며 러시아 등 현지 연구소와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들 소프트웨어 인력들은 프로그래밍ㆍ회로설계ㆍ구동칩 구성 등의 분야에서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 활용효과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채용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 "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