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000150)이 자체 사업 및 자회사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자체사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0.8% 늘어난 1조9,954억원, 영업이익은 31.2% 증가한 2,564억원을 기록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면서 “전자부문의 수익성 개선, 산업차량 부문의 실적 호조세 지속, KFC 매각 등에 따른 배당금 증가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전방산업의 신제품 출시 효과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전자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내수 및 선진시장에서의 판매호조로 산업차량 부문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특히 자회사 구조조정이 마무리돼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겨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DST, KAI 지분 등 추가적인 투자자산 매각이 추진되고 있고, 선진국 건설 경기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 중인 밥캣의 상장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