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 부장검사)는 18일 부당 내부거래를 통한 편법상속 의혹 등과 관련, 최태원 SK㈜ 회장을 이르면 금주말이나 내주초 소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검찰은 조사결과 최 회장이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부당내부 거래를 통해 계열사에 상당한 손실을 끼쳤다고 보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사법처리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이미 출국금지 대상자 17명 중 김창근 현 그룹 구조조정본부장 등 전ㆍ현직 관련 임원들 10여명을 소환조사한데 이어 전날 SK그룹 4곳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30상자 분량의 회계자료와 관련서류 검토를 이르면 금주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한 최 회장 소환에 앞서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글로벌 부사장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